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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k Star Love



박창곤 & 윤희정

지난 12일 논현동 나무스튜디오에선 웨딩 촬영이 한창이었다. 범상치 않은 포스가 느껴지는 예비부부는 기타리스트 박창곤과 그의 피앙세 윤희정. 그들이 들려주는 기타 선율 같은 달콤한 러브 스토리.
Editor 글 문가영 진행 방미나


우리나라 최고의 기타리스트 박창곤과 그의 예비신부인 린다씨의 웨딩 촬영 현장. 무대에서 보여줬던 열정적이고 파워풀한 모습 대신 턱시도를 입고 조금은 수줍은 모습으로 웨딩 촬영에 임하는 박창곤의 모습은 조금 의외였다. 박창곤은 김경호밴드를 거쳐 현재는 이승철 황제 밴드의 리드기타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부드러운 멜로디, 화려한 테크닉으로 기타리스트를 꿈꾸는 이들에
게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또한 비, 세븐, 박진영 등 최고 아티스트들과의 투어에 세션으로 참여하는 등 중요한 투어나 공연에 러브콜이 끊이지 않는다.


 
박창곤과 린다가 만난 건 3년 전 영어학원에서였다. 그가 나갔던 수업의 선생님이었던 린다는 에콰도르 교포로 한국 이름은 윤희정. 린다는 그가 꿈꿔왔던 이상형에 딱 들어맞았다. 거기다 착한 성격에 점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공연투어나 해외출장 등으로 시간이 잘 맞지 않아 1년 넘게 볼 수 없었다. 대신 가끔 문자로만 안부를 물었다. 용기를 내 처음으로 데이트 신청을 한 저녁식사 자리, 박창곤은 오랫동안 숨겨왔던 그의 마음을 린다에게 전했다. 그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두근거린다고. 서로 바쁜 데다 불규칙한 스케줄로 공연이 없을 때면 일이 끝난 후 밤에 린다의 집 앞에 찾아가 데이트를 했다. 특별한 이벤트를 해준 적은 없지만 린다를 위해 요리를 자주 해준다. 스파게티를 좋아하는 그녀를 위해 스파게티는 물론 김치찌개나 된장찌개 같은 한식도 해준다. 오랜 자취생활로 요리 실력은 수준급. 맛있게 먹어주는 그녀의 모습을 보면 그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없다고. 어쿠스틱과 클래식 연주로
로맨틱한 세레나데를 불러주기도 한다.거창한 프러포즈는 아니었지만 크리스마스 시즌 그녀와 연애한 지 100일째 되던 날 미리 준비해뒀던 반지로 청혼을 했다. 별것 아닌 프러포즈에 감동하던 그녀의 모습에 더욱 감동을 받았다. 8월 22일 웨딩마치를 울리는 그들의 앞날이 영원히 반짝반짝 빛나는 사랑으로 가득 차길 바란다.

“언제나 서로에 대한 존경과 믿음으로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함께 영원히 사랑하며 서로를
위해 노력하며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사진: 나무스튜디오(02-543-2057)
드레스: 일주미나(02-514-2585)
턱시도: VIA(02-514-2585)
헤어 & 메이크업: 이승주 라퓨벨라(02-541-2785)

태그    박창곤,기타리스트,나무스튜디오,웨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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