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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물가가 진정될 것이라는 기획재정부 장관의 발언이 100일도 지나기 전에 하반기에도 4%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한다. 월급은 통장을 잠시 스쳐 카드 대금 갚으러 속히 떠나시고, 서민은 그저 절약하며 살아갈 수밖에. 이럴 때 인심 후한 전통시장을 찾아가자.
 

저렴한 상품이 있다!

지난 19일 시장경영진흥원(www.sijang.or.kr)이 2명의 주부 블로그 기자를 선정해 바캉스에 필요한 물품 10가지를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서 각각 구매 후 비교한 결과, 전통시장이 대형마트 보다 39%, 금액으로는 6만 7천 원 정도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곳에 모여 있는 대형마트의 편리함과 시간 절약은 결코 무시할 수 없지만, 전통시장이 가계에 30% 이상 도움이 된다면 시장으로 발품을 팔아 볼 일이다.
 

전통시장 대형마트 바캉스 물품 가격 비교표 (단위 : 원)

매일 매일 신선함이 있다!

시장에는 당일 물건이 올라와 판매되며, 제철 음식재료를 중심으로 판매된다. 시장에서는 냉장고에 의지해 묵혀두고 팔지 않기 때문에 매일매일 신선한 재료를 구입할 수 있다. 건강을 위해서라도 제철 먹을거리에 관심을 두자.

계획성이 있다!

대형마트에서는 ‘이왕 차 끌고 온 김에~’ ‘카트를 채우지 못하면 허전해.’ 하고 합리화하며 대량 구매 심리에 말리게 된다. 1+1이나, 사은품 끼워 넣기 등도 예상치 못한 충동적인 지출을 만든다. 그러나 시장은 ‘짐을 들고 걸어서 다닐 만큼’을 기준으로 삼아 소량 구매의 계획성을 세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