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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버스)박난희 기자=세계 명화를 통한 특별한 상상의 체험! 평면 회화 작품을 3차원의 입체로 즐길 수 있는 ‘튜릭아트 특별전’이 이달 11일부터 창원 합포구 마상성지아울렛 전시관에서 열린다. 얼마 전, 서울 가든파이브에서 성황리에 끝난 ‘튜릭아트 특별전’을 창원에서도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튜릭아트(Truc Art)는 2년 전 국내에 처음 소개된 트릭아트(Trick art)의 불어 버전으로, 직역하자면 '속임수 예술'. 벽면이나 바닥에 역사적인 명화나 조각 또는 동물, 식물 등을 빛의 굴절이나 반사, 원근법 또는 음영 등을 이용해 그려 넣어, 보는 사람의 시각에 따라 착각을 일으키는 원리를 활용하는 예술이다.

실제로 전시장 안에 들어오면, 일반적으로 일정한 거리를 두고 조용히 작품을 ‘보는’ 기존의 관람 행태와는 달리, 관람객들은 전시장에서 ‘놀고’ 있다. 손으로 직접 그림의 질감을 만져보는가 하면, 작품 앞이나 옆에 바짝 붙어 사진까지 찍고 있다. 작품 옆에는 ‘어떻게 촬영하면 좋다’ 하는 촬영 가이드까지 부착되어 있어 이를 확인하고 포즈를 취할 수 있는 재미도 있다.

그림도 약간 기존의 작품과는 다르다. 피카소, 마티즈, 고흐 등 누구나 알만한 명화의 모습들이 어딘가 미묘하게 변형되어 있다. 명화 속 인물이 액자 틀 밖으로 빠져 나와 있고, 우스꽝스럽게 희화화 되어 있다. 이러한 작가의 유머 감각과 속는 재미에 관람객들은 기꺼이 작품 속으로 뛰어든다.

명화, 동물, 인물, 영화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된 이번 전시에서, 기존에 알려진 원작들을 조금씩 변형한 작품들을 원작과 비교하는 재미가 쏠쏠하고, 트릭을 체험하며 자연스럽게 작품의 작가나, 작품 연도를 알아볼 수 있어 교육적 효과도 크다.

또, '튜릭아트 특별전'에서는 세계 최초로 공연, 전시 작품마다 첨단 QR(2D)코드시스템을 적용해 관람객들이 보다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모바일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들은 전시장에서 휴대폰을 이용해 QR코드를 통해 작품보기, 평가하기, 지인과 친구들에게 모바일쿠폰 선물하기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된다.

튜릭아트 특별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전시기간 내내 휴관하는 날 없이 항상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입장료는 개인 1만 2,000원(초중고 학생 및 성인 20인 이상 단체는 8,000원)이고, 24개월 미만 유아는 개인관람객이 동반하는 경우에 한해 무료다. 튜릭아트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하면, 1인 당 2,0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전시에 대한 세부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trucart.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