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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이라는걸 보니까 핸드폰용 칩셋같은데~

머하는데 쓰는 물건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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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인텔 센트리노 듀오 모바일 테크놀로지?

• 답변자 : emerela      코멘트 : 0     작성일 : 2009-02-09     분야 : 컴퓨터 

• 모든걸 다 바꿔! 인텔 센트리노 듀오 모바일 테크놀러지

   

   

  CPU, 메인보드 칩셋, 무선 네트워크 어댑터를 묶은 ‘인텔 센트리노 모바일 테크놀러지’는 한 때 ‘서드 파티 메인보드 칩셋, 네트워크 어댑터 제조사를 죽이려는 인텔의 음모’라는 비판을 들었지만 더욱 작고 가벼운 노트북 PC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고 배터리 작동 시간도 종전 노트북 PC의 2~3배로 늘려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인텔은 성능은 낮고 전력 소비량이 많아서 크고 무거운 노트북 PC밖에 만들 수 없던 모바일 펜티엄 4-M의 문제점을 한 번에 해결해줄 노트북 PC 솔루션으로서 센트리노 모바일 기술에 기대를 걸었고 2001년 3월에 첫 선을 보인 1세대 센트리노 모바일 기술(코드명 카르멜)은 모든 면에서 인텔의 기대에 보답했다. 2005년 1월에는 노트북 PC 가운데 처음으로 PCI 익스프레스 인터페이스를 받아들인 2세대 센트리노 모바일 기술인 코드명 ‘소노마(Sonoma)’가 모습을 드러내 노트북 PC 시장을 휩쓸었다.

   

   

  

   

   

  하지만 인텔의 야망(?)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더 이상 속도를 끌어올리기 어려운 펜티엄 4를 몰아내고 데스크탑과 노트북 PC에 센트리노 모바일 기술의 핵심인 펜티엄 M 프로세서를 쓰겠다고 방향을 바꾼 인텔은 그 첫 단추로서 코어를 여러 개 집어 넣는 ‘멀티 코어’ 기술을 모바일 CPU에 넣기로 정했다. 그런 인텔의 생각은 코드명 ‘나파(Napa)’로 불리며 2006년 1월에 발표한 ‘센트리노 듀오 모바일 테크놀러지’로 꽃을 피웠다.

   

   

  얼굴도, 기업 정신도, CPU 이름도 바꾼 인텔의 새 전략

   

  2005년 6월의 인텔의 운명을 짊어진 폴 오텔리니 CEO는 인텔의 창업 멤버가 아닌 첫 번째 CEO다. 사람들은 오텔리니 CEO가 인텔을 어떻게 이끌지 관심을 모았지만 지난 6개월동안 인텔은 큰 변화를 겪지 않았다. 정확히 말하면 겉으로는 아무런 움직임이 없었지만 물밑에서 인텔을 뿌리째 바꿀 변화를 준비했고 그 변화는 2006년 1월 3일에 지상으로 올라왔다.

  먼저 1967년에 인텔이 문을 연 이래 37년간 써온 인텔 로고와 1991년에 처음 PC에 붙어 인텔 프로세서의 간판 역할을 해온 ‘인텔 인사이드(Intel Inside)’ 마스터 로고를 ‘인텔 립 어헤드(Intel Leap Ahead)’로 바꿨다. 인텔 CPU가 들어간 것 만으로도 PC 성능과 신뢰성을 보장하던 인텔 인사이드가 과거의 인텔을 상징했다면 ‘지금 만나는 미래’라는 뜻을 담은 인텔 립 어헤드(Intel Leap Ahead)는 단순한 속도, 기술보다 소비자의 만족과 경험이 더 중요하게 된 현재와 미래를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인사이드’라는 말은 마스터 로고에서 사라지지만 각각의 CPU 브랜드로 옮겨 여전히 생명을 이어가게 된다.

  새로운 로고 발표와 함께 ‘그저 CPU 회사’로 기억에 남는 대신 ‘종합 반도체 기업’의 길을 고른 인텔은 첫 번째 움직임으로서 ‘데스크탑 PC의 센트리노’라고 불리는 ‘인텔 바이브(Intel Viiv)’와 3번째 센트리노 모바일 기술인 ‘센트리노 듀오 모바일 테크놀러지’를 공개했다. 아직 제품이 눈에 띄지 않은 인텔 바이브와 달리 센트리노 듀오 모바일 테크놀러지는 현실로서 눈 앞에 다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