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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에버 스타리그 2009가 끝나고 온게임넷 채널에 차기 스타리그의 광고가 나오기 시작했다. 광고가 나오고 관련 커뮤니티의 반응이 폭발적이었는데 그 이유는 광고가 대한항공 CF의 패러디였기 때문이다. 그 동안 대기업의 후원은 있었지만, 항공사의 후원은 이례적인 일이기에 후원사 만으로도 리그에 대한 기대가 커져갔다.

2월 10일부터 36강이 시작되었다. 스타리그 36강은 예선을 통과한 두 프로게이머가 3판 2선승제로 경기를 하고, 그 승자가 지난 시즌 16강 또는 8강에서 탈락한 프로게이머와 경기를 하여 최종 승자가 진출하는 방식이다. 하루에 한 조씩 수, 금에 경기가 치루어졌고 3월 19일 L조의 경기를 끝으로 16강 진출자가 확정되었다.

이번 리그의 이변은 H조의 김택용(SKT)과 J조의 이제동(화승)의 탈락일 것이다. 택뱅리쌍의 두 명이 예선으로 내려갔으니 리그를 기대하던 팬들의 충격이 컸다.

* 택뱅리쌍: 근 2년간 잘해온 4명의 게이머를 줄여 부르는 명칭으로 김택용, 송병구, 이제동, 이영호를 말함

테란 진출자는 우승자 이영호(KT)부터, 진영수(STX), 박지수(KT), 정명훈(SKT), 김창희(Hite), 전태양(위메이드)

프로토스 진출자는 준우승자 진영화(CJ), 김구현(STX), 송병구(삼성전자), 박세정(위메이드)

저그 진출자는 지난 시즌 4강으로 시드를 받은 이영한(위메이드), 김윤환(STX)을 포함하여 한상봉(웅진), 김정우(CJ), 신대근(이스트로), 김명운(웅진)

프로토스가 조금 적지만 괜찮은 종족 밸런스를 보여주고 있다.

3월 26일, 조지명식을 시작으로 16강의 막을 연다.

* C,D,G,K 조의 경기는 가지 못하여 사진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