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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 정태진 (taijinjung@gmail.com)
           

홍대씬에 굉장히 신나는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하여 참여하게되었다. NOWHERE가 진행하는 첫 번째 프로젝트 공연 [밑:meet]은 ‘만나다’라는 의미를 지닌 meet이며, ‘전시와 공연이 만나는 자리’ , 아티스트의 숨겨진 재능과 처음으로 마주하는 자리, 또는 새로움(NOWHERE)과 만나다’라는 총괄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었다.

 이렇듯 이번 프로젝트의 총체적인 기획 의도는 홍대 인디씬에서 활동중인 뮤지션들의 다양한 재능을 이끌어내어 전시와 공연, 그리고 관객문화를 하나로 융합(meet)하는 데에 있었다.

 
 이를 위해 NOWHERE는 홍대 인디씬에서 다양한 재능을 가진 뮤지션을 섭외했다. 섭외 된 뮤지션들은 약 20일 동안 다방면의 예술 작업(예: 사진, 영상, 그림, 그래피티)을 진행하여, 작품은 실제 갤러리에 전시되었고, 참여 뮤지션들은 그 전시 테마에 맞는 공연을 직접 갤러리에서 펼치었다 .

   

 홍대 더갤러리( http://www.gallerythe.com)에서 열린 전시에는 오프닝파티를 시작으로 많은 전시관람객과 작가들의 팬과 지인이 함께 하였다. 관객들에게 제공된 하이네켄과 뉴질랜드 천연 알카리수 ph10을 즐기며 쾌적한 전시를 관람할 수 있었다.

    
 
 참여 뮤지션인 Simz (from PIA) / VOVO (from NOBRAIN) / TELEPATHY / Galaxy Express  의 작품들은 사진과 그림, 디자인 티셔츠와 일러스트, 장신구들과 영상까지 다양하였다. 음악으로 소통하던 그들의 새로운 도구들은 호기심으로 보기 시작하여 새로운 카타르시스를 주기에 충분햇다.
 20일동안 그들이 고민하며 내놓은 작품이 더 와닿은건 뮤지션이 선보인 이차원적인 작품이라는 재밌는 시도에이은 새로움에 대한 반가움이 컸었기 때문이지 않을까? 작품 하나하나가 음표들 하나하나 만큼 다르고 즐거웠다.

   
   
   
   
   
   
   
   
   
   
 
 전시가 진행된 5일동안 펼쳐진 뮤지션들은 각자가 속해있는 밴드에서의 포지션을 살려 솔로 공연을 갖기도 하였다. 팬들은 작품만큼이나 이 공연을 매우 기다렸다고 한다. 평상시 활동에서 보기 어려운 음악과 퍼포먼스를 기대했기 때문이였으리, 필자가 참여한 밴드 피아에서 키보드와 디제잉 그리고 송라이터인 심지의 공연은 그 기대를 200% 충족 시켰다.
 밴드활동시에도 팬들과 개인홈페이지등에 그림과 사진들로 소통을 즐기는 그이기에 이 전시는 꼭 해보고싶은 프로젝트였다고 하였다. 또한 후에 판을 좀더 크게 벌여 해보고싶다고 웃어보이기도 하였다.

   

 그의 밴드에서의 셋팅에서 크게 틀리지 않은 건반들로 구성된 무대에 홀로선 그는 마치 어린왕자 같았다. 노란색 펌을 한 그에게는 평상시 장난기 가득한 꼬마에서 조금은 진지한 모습이였다. 그의 무대 오른편에 보이던 작품들을 연상시키는 자연을 느끼게 하는 건반에서의 멜로리들은... 100여명의 관객들의 숨소리조차 멎게 한듯 하였다. 건반에 누을듯하기도 신나서 몸을 가볍게 뛰우며 리듬을 타기도 한 그는, 공연시작 10분도 안되 관객들과 하나가 되어 있었다.

   
   

 Nature = Simz , 이런 상관관계를 적어보고 싶은 그의 공연은 1시간남짓 이어지며, 때론 많은 대화들을 눈앞의 관객들과 나누었다.
 

 [밑:meet]프로젝트를 총 기획해 선보이는 Nowhere 는 일상의 삶의 패턴(Lifestyle)과 Music, Art를 연계함으로써 창의적인 콘텐츠를 제공하는 프로젝트 집단이다. 명확한 콘셉트로 진행되는 진보적인 전시 및 공연을 통해 상업적인 목적을 충족시킬 뿐만 아니라 진일보적인 국내 아티스트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Creative Contents Business를 진행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NOW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