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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 is] L이유정 크레의 이유정 원장 ‘Naturalism, the Ultimate Beauty’

18년간의 연구와 노력, 프로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한 이유정 원장의 뷰티 노하우로 출시된 하이브리드 메이크업 키트 ‘엘크레’의 이야기. Photographer 윤호준 Editor 방미나  

따스한 겨울 햇살이 창가로 스미던 어느 오후, 새롭게 론칭한 이유정 원장의 메이크업 키트 '엘크레'를 만나보기 위해 숍을 찾았다. L 이유정 크레라는 브랜드로 새롭게 세워진 청담동 이유정원장의 숍. 미니멀하지만 고급스러운 건물 외관, 세련되고 품격 있는 인테리어는 이 원장의 뷰티 철학이 고스란히 반영된 듯하다.

안에 들어서니 햇살이 간지러운 대기실 및 시술실, 원목느낌의 내장재로 꾸민 스파룸이 눈에 들어왔다. 스파룸은 고급 리조트 스파시설에 뒤지지않는 최고의 서비스로 고객의 마음을 붙든다.

상담실에서 만난 이 원장은 인터뷰 내내 미소를 띤 채 ‘엘크레’ 메이크업 키트를 소개했다. 그녀의 땀방울로 탄생한 엘크레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로서 실력 면에서는 자타가 인정하는 그녀. 하지만 수많은 연예인과 신부를 비롯해 VIP고객의 메이크업을 하면서 한 가지 고민에 빠지게 됐다. 피부표현과 색조 문제였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서양인에 비해 헤어컬러가 어둡고 눈동자는 검은 데다 피부 톤이 노랗고 칙칙한 편이어서 입체적인 얼굴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 어떻게 하면 베이스만으로 입체적인 얼굴을 만들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색조를 쓰지 않고도 예쁜 메이크업을 할 수 있을까?

엘크레 크림과 듀얼 볼룸 업 스틱은 이러한 고뇌의 산물이다. 이는 이 원장이 추구하는 내추럴 메이크업 정신의 구현이기도 하다.

엘크레 크림은 색조화장을 하지 않아도 아름다운 피부 톤을 연출할 수 있다. 엘크림의 수분감은 수정 메이크업을 하기도 쉽고, 스틱과 크림을 적절히 혼합해 사용하면 샤이닝한 베이스에서부터 청량하고 탄력있는 피부연출이 가능하다. 기존의 파운데이션이나 크림이 회색 톤이었다면 엘크림은 오크 계열의 산호 빛이 가미돼 다른 색조를 하지 않아도 피부가 화사하고 생기 있어 보인다. 이게 바로 피부 톤의 밝기와 관계없이 남녀노소에게 어울리는 엘크레 크림의 퍼스널 컬러다.

일반적인 다크 서클의 커버는 컬러감을 잡는 것이다. 동양인의 다크 서클은 대체로 어두은 회색이나 보랏빛의 2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이걸 커버하기 위해 보통 다크 서클 전용 컨실러를 쓰지만 이 제품은 눈가 주름이나 아이 백을 더욱 도드라지게 만든다. 색은 잡되 주름과 볼륨은 여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엘스틱은 자체 성분에 밤, 크림, 펄이 적절히 배합돼 주름케어 및 컬러커버, 하이라이트 효과를 낸다. 아이팩의 무게감과 볼륨감을 희석해 전체적인 다크 서클을 효율적으로 커버하는 것이다.

보통은 엘스틱의 브론즈 컬러를 눈 밑에 도포해 커버하고 다크 서클이 심할 경우 엘스틱 도포 후 엘크림을 눈 밑에 발라주면 커버력을 좀 더 높일 수 있다.

스마일 주름도 마찬가지. 주름은 시술을 받지 않는 이상 파운데이션으로 커버하는 데 한계가 있다. 잠시 커버가 된다고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주름이 더욱 도드라져 보인다. 엘스틱 화이트를 바르면 밤 성분이 주름을 커버하고 펄 성분이 하이라이트 효과를 내며, 파운데이션이 오래 지속되게 만든다. 엘스틱 도포 후 엘크림을 소량 그라데이션해주면 보다 자연스럽게 표현된다.

엘크림과 엘스틱은 동시에 사용하면 좀더 극적인 효과를 연출 할 수 있다. 엘크림을 바르기 전 엘스틱을 용도에 맞도록 가볍게 도포하면 피부요철이나 모공을 자연스럽게 커버하는 프라이머 기능을 할 수 있다. 엘키트만으로 여성의 로망인 '도자기 피부'를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 대표는 naturalism과 relaxation을 지향한다. 고객자신이 지닌 아름다움을 가장 자연스러우면서도 아름답게 표현하는 것이다. 이런 그녀만의 뷰티 철학이 만들어낸 ‘엘크레’ 메이크업 키트는 부자연스러운 성형으로 진부함을 느끼는 뷰티 피플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