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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으로 표준화된 룰과 매너를 바탕으로 G20정상회의를 환영하기 위한 대한민국 디자이너들의 향연. Photographer 윤호준 Editor 김유나

지난 11월 9일, G20 영부인을 위한 Formal Style Gala 2010 행사가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성황리에 치러졌다. 이번 행사의 콘셉트는 ‘쿠튀르 지향의 포멀 디자인 100인전’.

우리의 생활문화를 창조하고 리드하는 패션디자이너와 웨딩드레스디자이너 그리고 주얼리디자이너와 한복디자이너, 플로럴디자이너, 패션일러스트레이터 등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100인이 참여해 G20 각국의 이미지를 살려 독창적으로 디자인한 포멀 드레스를 국제 규모의 쇼와 전시로 선보인 자리다. 11월 11일의 정상회의를 앞두고 퍼스트 레이디들의 이미지 업그레이드를 제안하는 행사로, 패션에 관심이 있는 영부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오후 6시부터 시작된 갈라 디너쇼 1부에서는 각 분야의 디자이너 40인의 작품이 G20국가의 이미지를 환상적으로 디자인해 무대 위에 화려하게 펼쳐졌다. 2부에서는 삼국시대를 대표하는 정예장 한복이 무대 시작을 알렸다. 이어 한국포멀협회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표준화한 전통 한복을 정예장, 준예장, 약예장으로 나누고, 이를 밤과 낮으로 구분한 전통 한복과 새로운 감각의 현대한복을 한복 디자이너 13인과 장신구 디자이너 13인이 한자리에 모여 한복의 세계를 펼쳤다.

패션쇼뿐만 아니라 공간과 조명 디자이너의 크리에이티브한 조명쇼와 플로럴 디자이너들이 준비한 한국적인 꽃꽂이 행사가 다채롭게 열렸다.  11월11~16일 동대문 역사문화공원 디자인갤러리에서 열린 전시회 역시 우리나라의 패션디자인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G20 영부인을 위한 Formal Style Gala 2010’행사는 (사)한국귀금속보석디자인협회, (사)한국웨딩산업진흥협회, (사)한국전통한복문화원, (사)한국식환경디자인포럼, 한국포멀협회가 공동주최하고 한국포멀협회가 주관하며 서울특별시, G20 준비위원회 공식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한국포멀협회는 2007년 발족,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포멀웨어의 룰과 매너를 확대 보급하며 다양한 단체들과 MOU를 체결헤 계몽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단체다. 옷차림은 상대방에 대한 예의와 배려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의복문화에 대한 올바른 사회적 인식이 확산되기를 기대해본다.

<사진설명>

 1. 행사 시작 전 깔끔하게 정돈된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의 테이블 세팅.
2. 역동적인 쇼의 분위기가 생생히 다가온다.
3.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이미지를 표현한 드레스. 이명순 디자이너 작품.
4. 한복의 화려한 색감이 무대 위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5. 행사장 게스트 모두를 위한 7캐럿 다이아몬드.
6. 쇼에 참여한 디자이너들이 포토 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