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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상업사진에 대해 보이콧을 선언한 그가 오랜만에 패션계에 식지 않은 실력을 보여주었다.

다양한 컨셉트의 화보로 주목을 받고 있는 웨딩메거진 블랑(www.blanckorea.com)과 함께 페티시즘

에 대한 강력한 패티시 센슈얼을 선보였다.

런웨이를 뜨겁게 달군 디자이너들의 패티시 룩들. 아슬아슬한 란제리 룩부터 시스루 소재, 섬세한

레이스까지 언제부턴가 패티시는 성적인 거부감이 아니라 여성들의 로망으로 자리 잡혔다.

대대적인 계획에서부터 시작된 이번 화보는 섹시한 란제리와 가터벨트, 와일드한 프린트의 퍼를 조화

롭게 레이어드하고 볼드한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어 선정적인 느낌보다는 흑백의 모노톤으로 김중만

특유의 작가적인 느낌을 잘 살렸다. 또한 독특한 소품과 거울의 비침을 잘 이용해 몽환적이고 감성적인

무드를 보여주며, 궁극의 은밀한 관능미를 표현하는 그의 천부적인 재능이 담겨있는 화보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섹션으로 나뉘어진 고급스러운 화보를 웨딩매거진 ‘블랑’ 11, 12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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