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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장식에 빠질 수 없는 플라워 데커레이션

Center Piece

예식에 빼놓을 수 없는 센터피스는 고귀한 웨딩의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키는 요소 중 하나이다. 식사와 상관없이 테이블 위 플라워 데커레이션으로도 각광받는 센터피스(Center Piece)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센터피스(비오렛 02-730-2480) Photographer 박문수 Editor 김유나

유럽에서 왕이나 귀족들이 커다란 테이블에서 식사를 할 때 가운데 유리장식이나 먹을 것, 꽃을 꽂아 놓았던 것에서 유래된 센터피스는 요즘 웨딩 데커레이션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쓰이고 있다. 흔히 호화로운 서양식 식사 테이블 위에만 사용되었던 것으로 생각되는 센터피스 데커레이션은 과거의 사진이나 그림을 보면 우리의 전통 상차림에서도 사용되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손님을 맞는 정성을 표시하며 정갈한 음식과 함께 식탁의 분위기를 돋우기 위해 사용되었던 소담한 화병을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하지만 요즘은 플라워 데커레이션의 용도와 그 범위가 다양해져, 꽃이나 과일, 양초 등 여러 장식품들을 적절히 섞어 사용하여 장소와 분위기에 따라 자연스럽게 매치하고 있다. 싱그러운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테이블 장식을 칭하는 센터피스는 여러 사람들이 함께하는 식사와 파티 등 특별한 날을 더욱 특별하게 완성시킨다. 센터피스를 고를 때 주의할 점은, 식욕을 해칠 우려가 있는 강한 향을 가진 꽃과 장식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테이블 양쪽에 자리한 서로의 얼굴을 볼 수 있도록 높이를 배려하는 것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최근 예식 테이블을 보면 정형적인 형태에서 벗어나 가볍고 캐주얼한 스타일의 센터피스가 신세대 커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무턱대고 화려하고 특별하기만 한 것을 찾기보다는 생명력을 담고 있는 꽃 몇 송이만으로도 테이블의 분위기를 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운 날씨가 계속되는 요즘에는 투명 유리 화기와 톤 다운된 꽃들로 시원함 느낌을 살리되, 은은한 고급스러움을 더하기 위해 플로팅 초를 사용하는 데커레이션이 각광받고 있다. 또한 장식에 사용되는 미니멀한 플라워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지니고 있어 그 존재만으로도 우월한 분위기를 뽐낼 수 있으며, 때와 장소에 따라 진화하여 아름다움을 전한다.

각기 다른 웨딩의 색깔에 맞게 싱그러운 아름다움을 연출하는 플라워는 훌륭한 센터피스로서, 웨딩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손님을 초대하는 신랑, 신부의 마음을 담은 아름다운 플라워 센터피스로 둘만의 웨딩 테이블을 완성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