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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3일 여의도 D 공개홀에서 Nate MSL 결승전이 열렸습니다. 공식 협회 케스파 랭킹 1위의 이제동(저그,화승 오즈 소속) 선수와 2위 이영호(테란,KT 롤스터 소속) 선수가 맞붙는 환상의 매치업 이였습니다. 1경기는 이제동 선수가 2경기는 이영호 선수가 이기면서 1:1의 상황이 만들어져 현장의 분위기도 점점 고조되었습니다.

 3경기에서 두 선수의 병력 싸움이 계속 이어지고 7시 지역 전장에서 이제동 선수가 이영호 선수의 병력을 몰아내는 듯 한 상황에 갑자기 화면이 나가고 경기가 중단되었습니다. 경기를 하고 있는 스튜디오가 정전이 되었던 것인데요. 심판은 이제동 선수의 우세승을 선언하였습니다. 

그러나 판정 이후에도 다음 경기가 속개되지 못했습니다. 영문도 모른 체 기다리다 기사로 이영호 선수 팀에서 우세승 판정에 불복하였고, 재경기 요구를 받아드리지 않을 시 철수하겠다고 하였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KT측이 판정이 불합리하다고 생각했다면 1시간 동안 관중들을 기다리게 하는 것 보다, 추후 협회에 제소하는 것이 관중들에 대한 예의를 지키는 일이 아니였을까 생각됩니다.

1시간이 흐르고 4경기가 시작하였고 결과는 이제동 선수의 3:1승리로 끝났습니다. 이영호 선수는 이제동 선수의 우승을 축하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열악한 현장 상황에서 최고의 경기를 보여주려 고생한 두 선수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경기 전 멋지게 등장한 이제동 선수

우승 후 인터뷰 중. 우승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준우승 시상을 받는 이영호 선수

준우승 피켓을 번쩍 드는 모습

MSL 우승 시 받는 은뱃지를 다는 중

우승 피켓을 들고 포토타임

이제동 선수의 아버지께서 꽃다발을 주시는 훈훈한 장면

우승자만이 할 수 있는 트로피 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