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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예술과 조우하던 날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리는 아시아 탑 갤러리 호텔 아트 페어는 이미 아시아에서는 독특하기로 유명한 전시다. 서울에서만 이미 두 번째 전시가 열리고 있는 이번 호텔 아트 페어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품격과 조화를 이뤄 한층 더 격조 있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8월의 뜨거운 열기를 더욱 고조시켜 줄 아시아 탑 갤러리 호텔 아트 페어로 떠나보자.

Cooperation 그랜드 하얏트 서울(02-799-8491) Editor 권희란

아름다운 자연을 볼 수 있는 멋진 호텔에서 예술 작품까지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다면? 8월 19일부터 21일까지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리는 ‘아시아 탑 갤러리 호텔 아트 페어 Asia Top Gallery Top Hotel Art Fair, 이하 AHAF)’는 바로 그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자리다. 아시아 미술계의 교류와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아시아 아트넷 위원회의 주최로 개최되는 행사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로 벌써 6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AHAF는 호텔의 곳곳을 아울러 둘러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동경, 서울, 홍콩 등 아시아의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열리는 아트 페어는 지난 2009년 서울에서의 성공적인 개최에 힘입어 다시 마련된 행사이다. 한강과 남산을 끼고 도심 속 리조트를 그대로 이미지화한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객실 84개를 이용해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의 60여 우수 갤러리들이 모여 3일간 펼쳐진다.

이번 전시는 마이애미의 브리지 아트 페어, 스코프 아트 페어를 비롯해서 유럽과 일본 등지에서 성행해온 호텔아트페어로서 한국에서도 새로운 형태의 아트페어로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다고 볼 수 있다. 호텔 아트 페어는 일반적인 화이트 큐브에서의 전시가 아닌 호텔의 객실을 활용해 작품을 전시하는 테마형 전시회이다. 보는 관람객에게는 색다른 미술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며 실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일종의 시뮬레이션을 경험케 한다. 가령 ‘저 예술 작품이 내 방에 걸려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상상에 대한 해답을 내려 주는 것. 또한 호텔의 프라이빗한 성향은 고객과의 훌륭한 비즈니스 공간으로 판매자에게도 매우 특별한 장소로 다가온다.

2011년 개최지인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남쪽은 마치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한강의 전망이, 북쪽에는 병풍처럼 둘러진 남산이 마주하고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이 준 여유로움과 그랜드 하얏트 서울만의 고급스럽고 편안한 분위기가 어우러져 이번 전시를 더욱 빛내주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25일에는 우리나라 미술계가 주도한 다섯 번째 아시아 탑 갤러리 호텔 아트 페어가 홍콩에서 열려 화제를 끌기도 했다. 홍콩의 만다린 호텔에서 열렸던 다섯 번째 전시에서 우리나라의 금산 갤러리, 표 갤러리, 갤러리 폼 등 33개 갤러리들이 수준 높은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해 세계 많은 바이어들의 관심과 찬사를 받았다. 이처럼 아시아 탑 갤러리 호텔 아트 페어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한국에서 여섯 번째 전시가 열릴 예정이어서 전 세계인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미 미국과 유럽에서는 호텔을 활용한 미술작품 전시 및 판매와 관련된 행사로 인기를 끌고 있는 분야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한국관광공사의 후원과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현대백화점, 페라리, 겔랑, 바쉐론 콘스탄틴, 한국증권금융, 페르노리카 코리아, 빌라 엠, 필스너 우르켈, 페리에, 페덱스, (주)신화시핑 등 많은 협력사의 관심과 참여로 이뤄진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84개 객실을 활용해 아시아의 60여 우수 갤러리 400여 명의 작가의 약 4천  여 점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가격대는 10만 원대부터 20억 원까지 다양한 작품이 출품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 10, 11층 전 객실에서 8월 19일부터 21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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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5, 6, 7 2010년 전시된 아시아 탑 갤러리 호텔 아트 페어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