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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OPEN RUN

장소 대학로 한성아트홀 2관

시간 화-금 8시, 토 3시 & 6시, 일 3시

가격 전석 30,000원

문의 02-3676-3676, 070-4084-3676

지난 2006년도 서울연극제에서 관객 평가단이 선택한 인기상 수상작 연극 <염쟁이 유씨>.

2010-11시즌부터 새로운 연극역사를 쓰고 있는 <염쟁이 유씨>는 소박하고 진솔한 염쟁이의 삶을 유쾌

하게 표현한다. 자칫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죽음’을 이 작품 속에서는 누구나 맞이하게 되는 삶이 과정

으로 다루어지고, 갖가지 형태의 죽음을 유쾌하게 연출한다.

낯선 이에 죽음 앞에서도 고인의 명복을 빌던 우리네 삶의 미덕처럼 망자를 위해 곡을 하고, 상주를

위해 상가집을 떠들썩하게 하던 모습이 연극 속에 자연스럽게 우러난다. 이 같은 전통 장례문화를 보여

주며 각 과정의 의미, 상주와 문상객의 역할을 보다 재미있고, 쉽게 보여준다.

가난 앞에서 재물이 절박하고, 질병에 직면했을 때 건강에 집착하는 것처럼 사람은 죽음을 떠올릴 때

삶이 절실해진다. 그래서 삶과 죽음을 서로의 뒷면이자 마주 서있는 거울과도 같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서 있는 유氏라는 염쟁이의 경험 속에서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일까’의 해답

을 찾아보자. 죽음이 생을 마감할 수는 있어도 살면서 만들어 놓은 관계를 소멸시킬 수 없다는 사실을

되새긴다면, 우리는 스스로 삶에 더 강한 책임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죽음이 자신에게도 언젠가는 닥칠

것임을 긍정적으로 인정한다면, 우리는 삶을 보다 적극적으로 대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클레버스에서는 연극<염쟁이 유씨> 초대 관람 이벤트가 진행 중이니 참여하여 관람의 기회를

가져보자.

연극<염쟁이 유씨>

유씨는 조상대대로 염을 업으로 살아온 집안에서 태어난 염쟁이다. 어느 날, 그는 일생의 마지막 염을 하기

로 결심하고, 몇 해 전 자신을 취재하러 왔던 기자에게 연락을 한다. 기자에게 염의 전 과정과 그 속에서

자신이 겪어왔던 사연을 이야기 한다.

조폭 귀신과 놀던 일, 오로지 장삿속으로만 시신을 대하는 장의대행업자와의 관계, 자신이 염쟁이가

되었던 과정, 그리고 자신의 아들 이야기.

마지막 염을 마친 유씨는 사람들에게 말한다. “죽는 거 무서워들 말아. 잘 사는 게 더 어렵고 힘들어”라고.

한강아트컴퍼니

한강아트컴퍼니는 2006년 창립 이래 정극, 뮤지컬, 청소년극, 가족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물을 서울

과 수도권을 물론 전국단위 문화 거점의 중심부에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공연 전문기획사 및 극단

이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염쟁이 유씨>, <술집_돌아 오지 않는 햄릿>, <일상과 이미지 연극전>, 뮤지컬

<굿바이 파더>, 청소년 뮤지컬 <죽은 시인의 사회> 등이 있다.

www.clebus.com Editor_전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