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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킹스 스피치’ 아카데미 시상식 4개 부문 석권!

(클레버스)김효진 기자 = 2월 27일(현지시간) 열린 제 8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킹스 스피치’가 4개 부문을 석권했다.

2011년 골든글로브, 영국아카데미시상식(BAFTA) 그리고 아카데미 시상식까지 최다 노미네이트 되었던 ‘킹스 스피치는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각본상 등 주요 4개 부문을 휩쓸며 저력을 보였다.

그동안 ‘러브 액츄얼리’, ‘맘마미아’를 통해 로맨틱한 연기를 펼쳤던 콜린 퍼스는 이번 영화에서  2차 세계대전 당시, 국민들을 위해 자신의 컴플렉스를 극복하려 노력했던 조지 6세 역으로 열연, 생애 첫 오스카를 품에 안았다.

콜린 퍼스는 뉴욕영화비평가협회(NYFCC), LA비평가협회(LAFCA), 2011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 그리고 골든글로브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에 이어 대망의 오스카 트로피까지 접수하며 최고의 배우라는 평을 받고 있다.

수상한 콜린 퍼스는 “나의 경력이 정점에 다다른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항상 용기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톰 후퍼 감독과 제프리 러쉬, 헬레나 본햄 카터를 호명하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른 훌륭한 후보들과 같이 지명되어서 큰 영광이었으며 나를 이끌어주고 응원해준 모든 팬들에게 영광을 돌린다. 지금 춤을 추고자 하는 강한 충동 때문에 빨리 퇴장해야 할 것 같다”며 농담을 던져 많은 이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2011년 제 83회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각본상 등 주요 4개 부문을 휩쓸며 아카데미 시상식을 화려하게 수놓은 영화 ‘킹스 스피치’는 오는 3월 17일 개봉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