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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을 믿어요' 문정희, 명품 코믹 연기 호평

 (클레버스) 김효진 기자 = 배우 문정희의 몸을 아끼지 않는 명품 코믹연기가 화제다.
1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을믿어요’는 문정희의 코믹열연에 힘입어 전국시청률 25.1%(AGB닐슨미디어리서치)를 기록해 전회 20.4%에 비해 4.7%포인트 상승했다.

 이날 방송에서 문정희는 드라마 작가를 꿈꾸지만 현실은 지독하게 권위적인 남편과 세아들들에게 묶여 있는 아줌마 김영희의 캐릭터를 망가짐을 불사하며 열연해 코믹연기를  더욱 입체적이고 생동감 있게 그렸다. 
 
 특히 괴로운 마음에 술한잔을 걸치고 집에 귀가하는 도중 쌀 10kg을 메고 함박눈 속에서 펼친 '탑오브더월드' 만취 댄스퍼포먼스를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드라마 게시판을 통해 “코믹연기 종결자 등극”, ”단아하고 예쁜 이미지의 여배우가 온몸으로 망가지는 코믹연기를 펼치는 모습이 감동스럽다", "주말 저녁 가족들과 함께 문정희씨 덕분에 많이 웃었다" 등 호평이 이어졌다.

 문정희는 한예종 연극원 1기출신이며, 프랑스 유학파 배우로  최근 상영된 영화'해결사'에서 홍일점으로 출연해 상대역인 설경구와 카리스마 연기 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또한 2009 베니스국제영화제와 2010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영화 '카페느와르'(감독정성일)의 주연을 맡았다.